오우, 두서없는 나의 글.
술이라도 쳐먹어야, 글이 써지려나, 도무지 글이 안써진다. 쓰고 싶은 건 벌써 두가지 인데, 첫 줄만 쓰고,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난리다. 개강했다. 가기싫다가기싫다 외쳤는데 개강이다. 전공수업도 듣기 시작하고, 교내알바도 시작했다. 난 분명 내가 원하는 전공을 골랐는데, 왠지 전공수업은 듣기가 싫다. 사회과학의 공허함이 싫다. 난무하는 이론들이 싫고, 논리와 객관, 중립을 요구하는(어느 경지에 오르기 전에는 중립을 요구하곤 하지) 학습방법이 싫다. 싫다싫다를 연발하니 분명 짜증내할 사람도 있겠으나, 나랑은 안맞다는 소리다. 어린 애 투정같겠지만 그렇다는 소리다. 단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낙이다. 정말 본질적인 나의 이야기부터, 아라시 이야기까지?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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