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 더보기
도쿄, 숙소로 돌아옴, 첫 날의 정리 해방, 진짜 나? 눈이 즐거운 것, 그래야 한다는 것으로 부터 그래도 벗어날 수 없는, 어쨌든 난 도쿄에서도 서울에서도 똑같구나, 후루기, 구분, 이방인,? 예상 못한 친절, 당황, 예쁜 특이한 나를 돋보이게 해줄 것 같은 자유로워 보이는 스타일 좋은 조용한 푼수여도 되는 어두운 약간의 시선 조그만 샵, 흘러나오는 노래, 흥얼흥얼 셋 만의 거리. 그림, 여유 가방 안에 돈 따라하지 못한다는 그 이상한 느낌 나름 건진 옷 빈 지하철 색깔이 점점 침침해져 가는 낡은 역 역 앞에 기타치는 남자 둘 그것이 코엔지. 더보기
도쿄, 그 첫째날, Part 4 노란 간판이 인상적인 Cafe, Noble 귀여운 소품가게 앞, 디스플레이? 손수 만든 것 같은 간판, 너무 깜찍하지 않은가? 책 가게였나? 귀여운 코끼리 일본에는 꽃가게가 참 많다. 꽃 가게를 보고 예쁘다고 말할 수 있다. (꽃을 싫어하는 나도) 장미, 국화 이런 꽃들보다 아기자기하고 들어보지도 못한 꽃들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점점 특정한 날 이외에도 꽃을 가꾸거나 화초를 기르는 것이 확대되고 있는데 일본은 벌써 그러고 있는 듯. 서울의 간판도 이런 모습을 지녔으면 참 아름다울 텐데 정말 아담했던 음식점, 코엔지엔 크다 할만한 가게들이 없었다. 옹기종기 작은 공간에 가게들이 모여있는데 참 뭔가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 손님을 압도하는 가게들보다 이런 가게들이 왠지 더 친절하게 느껴진다. 분명히 대형 .. 더보기
도쿄, 그 첫 째날, part 3 감격의 만남을 한 후, 사실 다들 피곤에 쩔어서 감격이랄 거 까지야.............. 지하철을 타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우리의 깔깔이, 디카도 마련하셨다! 우오, 왠지 사진으로 다 담아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사진기를 들었다 물론 이 생각이 단 몇 시간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직 이 시점까지는 내가 관광객이 라는 사실이 기죽거나 하지는 않았다. 모두 관광객이었으니까 하지만 지하철을 타면서부터 달라지더라. 뭐 무튼, 잘 내려서 지하철역을 찾아보려 하는데 전혀 보이질 않는거다. 왜 연결되어 있으면 실내에서 연결되지 않나 싶어서 안으로 들어가자고 쑥쑥 걸어나가는데 안보이는거다 그 때 우리의 깔깔양, 당당하게 덴샤노 에끼와 도꼬데스까 하고 물어보았네 그려 우리의 공항직원 아저.. 더보기
도쿄, 그 첫째 날 part 2 훈훈한 청년 덕분에 짐도 찾고, 화장실 간 덕분에 입국심사 뒤에서 두 번째로 받고 난 거의 맨 마지막에 하네다 공항에 입성하셨다 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격 그런데 하네다도 국내선 전용이라 그런지 국제선 터미널에는 까페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복과 깔깔이를 세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 나는 정말 용기내어 까페로 갔다 아메리카노 한 마디니까 되더라, 백 몇 십엔 주고 산 빵은 맛이 없었다 까페의 구석에 앉았다 은근 이 테이블 구조가 맘에 든다 일본 입성 후 처음으로 음식을 시켰다. 물론 일어를 사용하진 않았다-_- 자리에 앉아 노트를 폈다 혼자서 폼 좀 잡아봤다 괜히 혼자 있으며 그렇게 되더라 그림을 그려보다가 글을 쓰다가 주변을 관찰했다 으흠, 좋다 슬슬 지겨워지는 것만 빼면 직원휴식공간 바로 앞에.. 더보기
도쿄, 그 첫째 날 Part 1. 6. 30, 출국이다. 처음 혼자서 타보는 비행기다. 너무나 긴장해서 한국말도 제대로 못 알아들었다. 우리 아버지는 평소에 걱정안하시다가 여행간다니까 로밍 꼭 해가라고 신신당부 하신다. 수속밟는 것도 모르겠는데 로밍은 어떻게 하는 거지? 가뜩이나 김포공항이라 있는 것도 없고 너무 이른 비행기라 여행자보험도 못 들었다. 출국장 앞과 수속구역을 세번쯤 휘저은 뒤에야 로밍하는 곳을 발견했다. 아빠 말로는 sk텔레콤이 따로 하는 곳이 있다는데 이건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찾았으니 갔다. 근데 이거 너무 비싸다. 명의에 카드번호에 필요한게 너무 많아 작별인사 다 하고 온 엄마랑 계속 통화했다. 여차저차 해서 로밍은 했는데 여행자보험이 문제다. 뭔일 생길지도 모르는데, 꼭 하려고 했는데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아홉시에.. 더보기
I'm here by. 경계, 써니쥬스 더보기
나와 너와 그들 난 너의 나가 되었으면 좋겠고 넌 나의 너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들의 너가 나의 너였으면 하고 고로 너의 그들이 나의 그들이었으면 하고 내가 너와 나의 그들의 나였으면 한다 그렇다면 사라질까 나의 집착과 질투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