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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les -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더보기
speed of sound 더보기
그렇게 물 흐르듯, 너무나 급격하게, 그리고 당연하게, 자본은 세계를 넘나들고, 개인을 지배하고, 당연시 여겨지는 제국은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대하며, 어떠한 실체없는 중심은 주변을 파괴하며, 인간을 위해서인지, 실체없는 그 무엇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소유한 그들만을 위해서인지, 그렇게 세상은 돌아가며 난 발버둥 쳐 보지만 지금 이 사회에 살고 있는 개인이며, 나의 외침은 그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고, 난 더욱 무기력 해져가기만 하고, 지나치게 감성화되고, 내 안으로 파고들고 있는 나는, 나는 내 안에서 방황하고 있고, 내 자신을 사랑하겠노라고 조금 안도의 숨을 내 쉰 틈을 타 현실과 세계는 점점 더 비극으로 치닫고 있고, 어떻게든 살게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내 눈엔 점점 파멸해가는 것 처럼 보이고, 정말 난 아무런 힘도.. 더보기
So much more to say Honey and Clover 더보기
No surprise 더보기
. 당신은 나에게 담배같은 존재라네 더보기
갈기. 가끔, 내가 왜 이런 활동에 관심을 갖게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참 어이가 없다. 중고등학교 땐 진짜 이것이 옳게 보여서였다. 이런 활동(참 지칭할 말이 없다, 난 진보라는 묶음도 싫어하고 그렇다고 내가 딱히 명백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떳떳이 말할 수도 없다.) 이 옳다고 가치 판단을 내리게 된데에는 집안의 영향. 특히 외할아버지와 엄마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외할아버지는 남을 도와주라고 하셨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말로 나에게 굉장히 감성적으로 다가오셨다. 그래서 난 단순히 아, 남을 도우면서 살아야겠다.라는 단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그것에 대한 논리적설명은 불가능하다. 여기에다 예민하고 소극적인 나의 성격이 더해져 난 내가 소수자라고 생각했고, 왠지 항상 소외를 받는 쪽에 .. 더보기
아르바이트 나에게 아르바이트란 넘어야 할 산 같은 것이었다. 고등학교 때 부터 나의 같잖은 생각을 들었던 친구들이야, 내가 과외는 안 할 놈이란 걸 알고 있을 것이다. 분명 그 친구들은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돈을 받아 쓰는 것에 엄청난 의문을 지니고 있다. 아르바이트, 나에겐 뭔가 노동이라는 의미가 크게 있는 행위였다. '나도 노동이라는 것을 해보리라, 내 힘을 바쳐서 그 최소임금을 갓 넘긴 돈을 받고 행복해하리라, 그래서 현실에 살아보리라.' 그런 의미였다. 말만 노동하며 떠들지 말자, 내가 노동문제에 관해 크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예전 나에게 있어 그런 것은 굉장히 뭐랄까, 정의라는 탈을 쓰고, 도덕이라는 느낌으로 나를 압박했다할까, 괜히 진보라는 탈을 쓰고 싶어했달까, 그런 느낌으로 의무적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