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썸네일형 리스트형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1 : 대규모 농업을 유지하고자 선진국에서는 연간 약 3650억 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 지속가능한 혹성을 바란다면 토지, 물, 유전자원이라는 체계의 관리인 곧 농민을 지원해야 한다. : 농업은 식량생산만이 아니라 기후변화의 완화와 생물다양성의 보전 등 환경과 사회, 경제에 대해 다면적인 기능도 발휘해야 한다. 정당하고 공정한 생산물 가격으로 그 노동에 보수가 주어져야 할 대상은 무엇보다 바로 농민들이다. : 생태농업은 작물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더욱 큰 생태계의 일부로 간주하는데, 유전자조작 기술은 기본적으로 식물을 환경에서 분리시킨다. 게다가 극소수의 기업이 기술을 소유하고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는 종자에 농민들이 의존하도록 만든다. : 현재의 농업은 자연친화적이지 않고 완전히 석유에 푹 빠.. 더보기 여행할 권리 그 때 진심으로 이상이 동경가기를 바란 사람은 아마 주위에선 이상의 부인과 나밖에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때 이상의 처지가 도저히 사람의 탈을 쓰고는 경성에 버틸 수 없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설명은 삼가거니와 하여간 그 때 이상의 처지란 완전한 이상의 탈피를 요구하고 있었다. 앞을 가린 장벽을 뚫고 나가느냐, 넘어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골목 밖으로 되돌아 오느냐. ........................ ........................ 그렇다면 경성에서 이상이 생각하던 마루노우찌 빌딩이란 무엇인가? 그건 바로 환상이다. 환상이라는 점은 토오꾜오도 마찬가지다. 또한 그가 성공의 목표로 삼았던 문학도 마찬가지다. 그 환상을 '삶의 여항'으로 믿고 나섰으니 이상의 토오꾜오행이 시.. 더보기 시골집 고쳐살기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내일이 바로 닥공모임날ㅎㅎ 구실 못하는 훈장은 그냥 요번 부분 읽으며 재미났던 문장을 몇 개 적어보려합니다.역시나 읽으면서도 쉽게 이해되지않고 실사가 잘 안떠올라 어안이 벙벙한 독서였습니다만 잼난 문장들이 눈에 밟히네용, 뒷간에 갑자기 정이 생기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왕겨에 대한 존경심도ㅎㅎ 1. 자고로 방에 붙은 방문은 낮고 작아야 한다. 머리를 약간 숙이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낮아야한다는데 요즘의 도어는 뻣뻣하게 서서 드나들게 되어있다......문이작아야 머리를 숙이고 마음을 여미면서 방 안에 고요히 쉬러 들어가는 자세가 될 텐데...163쪽 2. 한 절기가 가는 것을 온몸으로 자각하는 과정이 문종이를 바르는 일이다. 문풍지도 달고, 문설주와 창호 사이의 틈새도 때워 붙이.. 더보기 무지한 스승 어린아이들은 모두 대체로 충족시켜야 할 동일한 욕구를 가진다. 그들은 모두 마찬가지로 완전한 몫을 가지고 인간 사회에, 말하는 존재들의 사회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러려면 지능이 쉬어서는 안된다. " 이 아이는 그에게 서로 다른 언어들을 동시에 말하는 대상들에 둘러싸여 있다. 이 아이는 그 다른 언어들을 따로 또 같이 공부해야 한다. 그것들은 아무런 관계도 없고 흔히 서로 모순된다. 아이는 자연이 동시에 그의 눈, 촉각, 모든 감각에 말을 거는 이 모든 관용어들로부터 아무 것도 짐작할 수 없다. 그는 절대적으로 자의적인 그렇게나 많은 기호들을 다시 떠올리기 위해 자주 되풀이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위해서는 주의만이 필요할 뿐이다!" p111. 나는 내가 원할 때 관념들을 갖는다. 데카르트는 오성에 대해.. 더보기 - 나는 대학에서 쫓겨났다. 아니, '두산대'서 해고됐다" [인터뷰] '퇴학' 중징계 받은 중앙대 학생 노영수 씨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0512235751§ion=03 '판타지' 속 김예슬과 '투명인간' 노영수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23 더보기 반딧불. 세상이 너희를 한심하다고 이야기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우리를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대신 되돌려 물어보자. 누가 너희더러 한심하다고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어떤 이유와 논리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하는지. 어떤 언어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말하는지를 되물어 보자. 바보같이 편입하려고 기를 쓸 것이 아니라 멋있게 탈주를 꿈꾸라고 한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이 체제로부터 '탈주'할 바깥이 없다. 이들은 이미 바깥으로 내쳐진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착취당할 권리'조차 박탈당했다. 이 체제에서 시장이 정말 성공하였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을 자기계발의 화신으로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실패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게 하였기 때문이다. 지젝은 모두가 모든 것의 본질을 알아버렸다고 생각하는 시대에 이데올로기는 더 이.. 더보기 - 지금은 정체성이 몸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내 위치, 내 삶이 어디에 있는지를 뱉어내는 구조라는 거죠. (p49) 일을 하지 않으면 생각이 나오지 않아, 아무리 요령을 피워봐야 생각은 생각일 뿐이야. 생각이 중요하고 무거운 가치를 갖는 경우는 노동을 통해서만 가능해. (p80) 할 일도 없고 그림도 안 되고 할 때 앉아서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나중에 틀린 말이 되더라도 하나 만들어 놓고 가자는 생각으로 그냥 끼적끼적 스크래치를 남기는 거지. 고양이가 하는 것처럼. 그림이라는 것 자체도 자기 삶의 스크래치 정도라고 할까. 숨는 것엔 여러가지가 있지. 몸을 숨기는 것이 있고, 느낌을 숨기는 것이 있고, 그렇다고 너무 외골수로 빠지면 폐인이 되고, 말로만 도사가 되지. 그런 도사가 안 되려면 남의 눈치도 .. 더보기 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안다 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안다 길을 따라 똑바로 걸어라 심연의 바다를 멀리한 채 그대의 말들은 뒤로 남긴다 달빛은 온 거리를 비추고 어둠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는 보석처럼 빛난다. 어쩌다 인간이라 불리어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 무얼 두려워하는가 무얼 겁내는가 이제 어깨를 누르는 짐을 벗어버릴 시간 나에게 용기를 다오 너그러워질 수 있는 용기를 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안다 나는 자유를 안다 영화 안경 中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