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 .....행

지금은 전주.


2주하고도 이틀 정도 지났다.

그렇다. 사실은 하루하루가 두렵고 무섭다. 말그대로 날마다 새로운 하루다. 어느 곳에 갈지, 어떤 일을 만날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조그마한 것에도 놀라고 웃고, 우울하고 그렇다. 그럼에도 아직 이렇게 길 위에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나같이 허약한 이가 어떻게 이렇게 길 위에서 하루하루를 맞게 되었는가.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