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기록

노래가 부르고 싶어요

경계 2007. 11. 1. 20:59


*
그대도 만만치 않게 특이해 보이오
속 없는 특이함이 아니길 바라면서, 으흥

*
엄마랑 장보러 가는 건 재밌다


*
아 춥다, 더 추워져라, 난 추운 게 너무 좋더라


*
하루 사이에 기분이 이렇게 바뀌다니,
좋은 기분의 시작은
적절한 추위,
그리고
고구미를 삶아왔다는 귀여운 복규의 문자를 아침에 확인했을 때 부터,
오늘 아침 채플들어가기 전
대강당 앞 벤치에서 적절한 바람을 맞으며 (사실 적절한 것 보단 조금 추웠다오)
음악듣는 것이
참 행복했다오

오랜만에 꺼낸 피아, 슈가도넛, 서태지의
적절히 하드한 사운드가 나의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오

*

하지만 난 너의 작은 손을 붙들고
저 미로 속을 걷네
 - 슈가도넛 ,Turn around me



*

싼티


이지쏘울 혹은 류지은, 정명화


(나레이션)


홍대였다. 떡볶이를 먹었다.


(노래)


대포주 우우우 대포는 무서워

8평 우우우우 네모난 (정사각형) 그 방

500에 50

500에 50

500에 50


(비트가 빨라진다)


500에 35는 반지하

무서운 아줌마 물하마도 소용없어 (없어~)


(더욱 빨라진다)


벌거벗은 아가씨

양복입은 아저씨

너도 벗어라 나도 좀 보자

(랩 : 벗어라 벗어 어 어 벗어라 벗어)


대포주 우우우 대포는 무서워

8평 우우우우 네모난 (정사각형) 그 방

500에 50

500에 50

500에 50


*
옴마나, 우리 이때............큭큭큭 진짜 싼티난다
그래도 이 가사에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모순이
다 들어가 있다는 거 -ㅁ-;;;;;;;;;;;허허허허허허

아 맞다, 비유적으로 반전과 평화에 관한 것도 있지 큭큭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