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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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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을 위해 절절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진짜 나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냥. 한 번이라도 그냥 살아야 한다.

뭘 의심해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멀어지게 하는 건 결국 나의 마음이다. 누구의 핑계를 대고 있었던거지
나의 고통의 핑계를 대고 있었던 건가.
나의 고통은 그 누구의 고통보다 우월한 것이리라 믿고 있었던 것일테지.

끝도 없는 두려움의 정체는 욕심이거나 애정이거나.
미안함이 질투로 바뀌는 그 순간. 질투가 미안함으로 정당화되는 순간.

나의 속도로는 함께 갈 수 없는 건가. 너무 느린가.
너와 나의 속도 차이는 반 박자. 혹은 한 박자.
너와 나의 마음의 거리는 그것의 백만배

지금 이 시간에도 이것에 매달리는 나는 분명, 내일의 노동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