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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기록

9월 16일의 근황기록


1. 
드디어 수선 첫번째 의뢰를 끝냈다. 어언 한달이 걸렸다.
첫 번째 의뢰인은 동생, 리바이스 헐렁한 청바지를 스키니로 바꾸었다.
음 어렵다. 청바지 박다가 재봉틀 바늘이 하나는 휘고 하나는 부러졌다.
마무리 작업은 손 바느질로 했다. 좀 많이 어설픈 티가 난다. 밑단 작업은 통도 함께 줄이는 바람에 좀 이상해졌다. 양 옆의 마감 부분이 맞지 않는다. 그래도 내 동생은 잘 입을 거다. 일단 라인이 좋다. 엉덩이가 헐렁하다고 좀 투덜투덜인데...음.
어제 끝냈는데 어제 두 번째 의뢰가 들어왔다. ㅎㅈ의 긴 팔 소매줄이기다. 말아박기면 끝날 것 같아 청바지 보단 쉬울 예정. 오늘은 재봉틀 바늘을 사러가야지.

2.
원인 모를 배탈이 났다. 어제 하루종일 설사만 했다.
아침엔 그냥 멈출줄 알고 똑같이 밥을 먹었는데 아뿔싸. 이건 굶어야 하는 것이였다.
저녁을 안 먹고 걸어서 요가 갔다가 걸어서 돌아왔는데 허기져서 죽을 뻔 했다.
근데 어제 하하허허에서 들은 이야기도 있고 이 참에 나도 나만의 식이요법을 해볼까 생각 중.
속이 비어있는 느낌이 꽤 좋다.
오늘 아침엔 밥 대신에 차를 마시고 있는데, 나쁘지 않다. 의외로 배도 별로 안고프다.
그래도 점심은 먹을거다!
아 어제 ㅇㅈ랑 ㅎㄷ랑 저녁엔 요거트를 먹으며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그래 하루에 한 끼만 요거트로!  

3.
쳇 치사빵구다.
역시 말만으론 알 수가 없다.  


4. 오늘은 포이동 인연 콘서트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