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가볍고
텅빈
거칠고
때론
지나치게
방어적인
그리고
천성이
조금
싼
한마디로
격이없는
아우라를
지닌
사람이라
항상
당신과같은
사람들을
만날때면
본능적으로
나에게
백개정도의
탈을씌웁니다
그리고
슬금슬금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불행한일이죠
내가
나의
'쌈'
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난 아무렇지 않게 당신과 이야기를 나눌텐데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